장년 VBS시간에 유쾌한 음악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얼굴에 수술을 하셨지만 리버사이드까지 오셔서 음악시간을 강의해 주셨습니다. 얼굴에 실밥을 풀지 않았는데도 꼭 와서 강의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오셨습니다. 음악 강의가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니라 사명을 가지고 하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여덟살때 교회에 처음 나갔는데 찬송가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 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찬양을 평생 잊지 않고 자주 불렀다고 하시면서 음악시간에 같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그 찬송가를 좋아하신다고 하면서 은혜가 되는 찬송가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 라는 가사가 은혜 되어서 많이 찬송을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간증도 해 주셨습니다. 교회에 나갔더니 주일예배 반주를 맡겨 주신 것입니다. 매주마다 똑같은 두 곡만 하셨는데 피아노를 치기 어려운 곡이었다고 합니다. 두 손으로 못치고 한 손으로 피아노를 엉망으로 친 후에 자리에 앉아 챙피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는 괜찮다고 하시면서 위로해 주셨고 매주 연필과 공책을 선물로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선물 때문에 용기를 내어 매주 교회에 나가서 반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집에 선물로 받은 공책이 쌓이는 것을 보고 어머니께서 감동을 받으셔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고 간증하여 주셨습니다. 울면서 피아노를 치던 소녀가 지금은 목사님과 결혼하여 사모의 사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악을 통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신앙인이 이제는 음악을 가르치며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사모님으로 성장하셨습니다. 사명을 가지시고 선교사역을 감당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정충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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